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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탄천 주변 15개 다리 재시공”…30년간 정밀진단은 딱 1번

2023-04-24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분당 정자교 붕괴 사고로 긴급 점검한 결과, 탄천 일대 15개 다리를 싹 다 부수고 다시 짓습니다.<br> <br>이처럼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기까지, 지난 30년 동안 정밀안전진단 받은 다리는 딱 하나였습니다.<br> <br>신선미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정자교에서 <br>3km 가량 떨어진 미금교. <br> <br>공사 관계자들이 바깥 한 차로에 플라스틱 방호벽을 설치합니다. <br> <br>보행로 부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철거 후 재시공이 결정됐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신상진 / 경기 성남시장] <br>"인도부 통행을 제한하고 차도부쪽으로 1개 차선을 확보해서 차단막을 세워서 통행 불편없도록 하고." <br> <br>탄천을 가로지르는 24개 다리 중 지난 5일 붕괴된 정자교처럼 보행로 아래에 지지대가 없이 지어진 다리는 모두 20곳. <br> <br>성남시의 긴급 정밀안전진단 결과 이중 정자교를 포함해 15곳이 전면 재시공 대상으로 결정됐습니다. <br><br>대부분 미흡 또는 불량 단계인 D와 E등급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처짐 허용 한계기준을 적게는 4배에서 많게는 21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다리들이 건설된 이후 30년간 이상 징후가 확인되지 않은채 양호·보통 판정을 받아온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. <br><br>육안 점검과 정밀안전점검만 받았을 뿐 구조 안전성까지 평가하는 정밀안전진단에선 제외돼 왔습니다. <br><br>해당 다리들이 길이 500m 미만의 2종 시설이라는 이유였습니다.<br> <br>[최명기 /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단 교수] <br>"어느정도 준공연도가 오래되면 붕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 이번 기회를 통해서 1종이 됐든 2종이 됐든 정밀안전진단으로 의무화를 할 필요도 있다." <br> <br>비슷한 시기 같은 공법으로 만들어진 20개 다리 중 정자교만 2005년 단 한 차례 이상 징후로 정밀안전진단을 받은 기록만 있을 뿐입니다. <br> <br>부실점검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성남시는 철거와 재시공까지 1천500억 원 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건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박재덕 <br>영상편집 : 박혜린<br /><br /><br />신선미 기자 fresh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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