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은방 유리문 부수고 1분 만에 '뚝딱'…절도범 검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망치로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진열장에 있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후 산으로 도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헬멧을 쓴 남성이 점퍼에서 망치를 꺼냅니다.<br /><br />또 다른 남성과 무슨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현관문을 내리칩니다.<br /><br />여러 차례 망치질 끝에 문이 부서지자 두사람은 재빨리 내부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귀금속을 훔치기 위해 금은방 유리문을 부수고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서둘러 진열장 문을 열더니 귀금속을 속주머니에 쓸어 담았습니다.<br /><br />금은방에서 나온 한 사람은 재빨리 달리고 또 다른 사람은 오토바이를 타고 뒤쫓아갑니다.<br /><br />경찰에 붙잡힌 A씨 등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의 한 금은방에서 범행 당시 촬영된 CCTV 영상입니다.<br /><br />범행에 소요된 시간은 대략 1분가량, 2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쳤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같은 방식으로 서울과 수원 등지에서도 금은방을 털었는데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범행 후에는 항상 주변 산으로 도주하는 수법을 썼습니다.<br /><br /> "도주할 때도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 산이나 CCTV가 없는 곳으로 3시간에서 9시간 정도 도는 수법으로 도주했습니다."<br /><br />A씨 등은 3년 전 음식점과 배달 대행 업주 관계로 알게 된 사이로, 각자 사업이 어려워지자 범행에 나섰고 훔친 귀금속을 처분해 도박과 카지노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금은방 털이범 #경찰 #특수절도 #귀금속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