송영길 귀국에도 논란 계속…윤대통령 '한일관계' 인터뷰 발언 공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전당대회 돈봉투 의혹'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어제(24일)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의 입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전개될지 정치권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이른바 '전당대회 돈봉투 의혹'을 두고 여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24일)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한 송 전 대표, "상황을 파악하겠다"며 검찰 소환에도 응하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일단 민주당 지도부는 사태의 전개 추이를 주시하는 가운데, 당장 송 전 대표와 접촉할 계획은 없다는 반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당내 비명계 일각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진상 규명과 사태 진화에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번 사건을 그냥 온정주의로 넘어갈 수 있겠느냐며 "단호하고 과감한 조치"를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대야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오늘(25일)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송 전 대표의 탈당을 미화했다며 송 전 대표가 "측근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에 출연해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부터 "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 기자, 어제(24일) 윤석열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를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지 않습니까?<br /><br />여야 반응은 어떤지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워싱턴 포스트와 한 인터뷰였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이 "100년 전의 일로 일본이 무릎 꿇고 용서 구하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"고 말한 부분이 논란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이 윤 대통령의 진의를 왜곡해선 안 된다고 방어막을 치면서, 성공적 방미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"한일 간의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는 취지로 이해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"이번 방미는 한미가 미래를 함께 준비한다는 의미"라면서 민주당이 "외교현장으로 떠나는 대통령에게 비난과 선전·선동을 쏟아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야권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틀째 맹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(25일) 원내대책회의에서 "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닌 일본의 총리인 줄 알았다"며 "무능한 굴욕외교"라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"일제의 불법 식민 지배로 침해된 국민의 기본권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을 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