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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법천지 아이티…"경찰에 붙잡힌 갱단 끌어내 불태워"

2023-04-25 3 Dailymotion

무법천지 아이티…"경찰에 붙잡힌 갱단 끌어내 불태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 이후 극도로 불안한 치안 상황 속에서 잔혹한 범죄가 일상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는 폭력배 무리가 경찰관에 붙잡힌 갱단원들을 끌어내 불태워 살해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주민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무언가를 놀란 듯 바라봅니다.<br /><br />사람의 시체가 불타고 있는 끔찍한 광경입니다.<br /><br />아이티 수도 포르토프랭스에서는 갱 단원으로 추정되는 남성 13명이 도로 한복판에서 불에 타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숨진 남성들은 원래 무기를 단속하는 경찰에게 붙잡혀 조사받을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갑자기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와 이들 13명을 끌고 나온 뒤 마구 때리고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여 살해했다고 AP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계속된 갱단 간 폭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곳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. 총격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. 그들은 모든 사람을 약탈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엿새 동안 포르토프랭스에서 경쟁 갱단 간 충돌로 70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무법천지 같은 아이티 상황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.<br /><br />2021년 조브넬 모이즈 대통령 암살 이후 갱단이 활개 치면서 경찰 영향력은 크게 약화했습니다.<br /><br />행정부는 '식물 정부'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, 모든 의원이 임기를 마친 국회도 사실상 해산된 것과 다름없는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최근 6개월 새 650명의 사망자를 낸 콜레라가 재유행할 위험까지 커지는 등 아이티 주민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<br /><br />#아이티 #갱단 #살인 #무법천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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