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힘들었던 여정' 수단 탈출 교민 28명 전원 무사 귀국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군벌 간 무력 충돌이 벌어진 수단에서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이 오늘 오후 무사히 귀국했습니다.<br /><br />수단 내 육로 이동과 군 수송기를 한 차례 바꿔타는 강행군 끝에 드디어 우리 땅을 밟은 건데요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단을 탈출한 우리 교민 28명은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출발한 우리군의 다목적 공중 급유기인 KC-330 시그너스를 타고 고국 땅을 밟았습니다.<br /><br />국방부를 포함해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교민들의 무사 귀환을 환영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수단을 탈출한 교민 28명 중 바로 귀국을 원하지 않은 2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 머물 것으로 한때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마지막에 이들도 귀국하는 것으로 의사를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수단 교민들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오전, 수도 하르툼을 출발해 1,100㎞ 이상 거리를 하루가 넘는 시간 동안 육상으로 이동해 수단 북동부 항구도시인 포트수단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교민들은 포트수단에서 대기 중이던 우리 공군의 C-130J, 슈퍼 허큘리스를 타고 홍해 맞은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넘어갔습니다.<br /><br /> "수단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8명이 포트 수단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우리 군용기에 탑승 후 이륙하였습니다."<br /><br />제다에선 다시 우리 공군 수송기 시그너스로 갈아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조태용 안보실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합류하지 않고 서울에 남아 수단 교민 구출을 지휘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작전 초부터 윤 대통령이 상황을 실시간으로 챙겼으며 미국으로 향하는 기내에서도 관련사항을 보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(윤 대통령이) 워싱턴으로 오는 기내에서도 위성으로 용산 위기관리센터를 연결해서 화상 회의를 주재하고 교민들이 안전하게 철수하도록 상황 보고를 받으며 탈출 직전까지의 상황을 지휘…."<br /><br />우리 정부는 귀국한 교민들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고 긴급히 필요한 편의를 제공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#수단 #시그너스 #프라미스 #귀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