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회의 D-1 여야 원내대표 '빈손' 회동…민형배 민주당 복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내일(27일)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나 쟁점 법안을 논의했지만,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오전 11시부터 1시간 가량 회동을 진행했지만, 특별한 합의점에 도달하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당장 본회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,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쟁점 법안은 산적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박홍근 원내대표는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'쌍특검'과 간호법 등을 매듭 짓겠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, 정의당, 기본소득당, 진보당 등 야권과 무소속 의원 182명은 '쌍특검' 패스트트랙 지정 요구서를 오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윤재옥 원내대표는 쌍특검법에 동의할 수 없을 뿐더러 간호법을 야당이 강행 처리할 경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오늘 오후 2시부터 열린 법사위에선 전세사기 피해 대책 법안의 일환인 지방세기본법 개정안도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방세보다 먼저 세입자의 보증금을 돌려주도록 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법사위에서는 또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막는 이른바 '노란봉투법'도 논의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어제 환노위에서는 법사위가 이 법안의 심사를 미루고 있다고 야당이 반발하며 본회의에 직회부할 지를 놓고 여당과 맞붙었지만,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은 오늘 민형배 의원의 복당을 결정했네요.<br /><br />민 의원, 지난해 검수완박 법안 통과를 위해 탈당하며 논란이 된 바 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맞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"불가피하게 민 의원은 자신의 소신에 따라 탈당이라는 대의적 결단으로 검수완박 입법에 동참했었다"며 민 의원 복당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여야는 검수완박법을 놓고 좀처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는데요.<br /><br />이처럼 여야 이견이 심한 법안은 안건조정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하도록 합니다.<br /><br />그런데 민주당이 민 의원을 위장 탈당시켜 무소속 몫의 안건조정위원회 한 자리를 차지하게 함으로써 결국 수적 우위를 점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여권은 '꼼수 탈당', '위장 탈당'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도 내놓지 않은 채 복당시키며 민주당이 뻔뻔한 민낯을 드러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반성이 보이지 않는다며 위장 탈당에 대해 깊은 사과를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본회의 #쌍특검 #민형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