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천리 등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’하한가’ <br />"반대 매매·강제 청산으로 주가 폭락 가능성" <br />CFD 통한 주가 조작 세력 존재 가능성도 거론<br /><br /> <br />외국계 증권사인 SG증권을 통해 매물이 쏟아지며 일부 상장 기업의 주가가 폭락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과도한 차입 투자가 문제였다는 추측과 주가 조작이라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는데요, <br /> <br />금융당국도 해당 종목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시가스 공급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 삼천리. <br /> <br />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해 초 9만 원대에서 최근엔 50만 원까지 껑충 뛰어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천연가스 가격 상승 같은 호재가 있긴 했지만, 지나친 오름세에 이상 과열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가 터진 건 지난 24일, <br /> <br />갑자기 하한가를 기록하더니, 3거래일 연속 하한가 행진이 이어진 겁니다. <br /> <br />주가는 10만 원대로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삼천리만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8개 종목이 급락세를 보였는데, 이들에겐 공통점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계 증권사인 소시에떼제네랄, SG증권을 통해 대량의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왔다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주가 폭락의 첫 번째 배경으론 차액결제거래, CFD가 꼽힙니다. <br /> <br />CFD는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매 차익을 현금으로 결제하는 파생상품 거래입니다. <br /> <br />주식이 없어도 사고팔 수 있는데, 주로 SG증권과 같은 외국계 증권사와 협업하는 구조입니다. <br /> <br />위험성이 크고 투자 주체가 노출되지 않아 고액 자산가들이 눈독을 들이는 상품입니다. <br /> <br />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 비중이 큰 종목에서, CFD 강제 청산까지 이어지며 주가가 급락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[김광석 /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 : 주가 조작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겠지만 또 한 가지는 그런 것을 간파하고 증권사가 반대 매매를 단행함으로써 주가의 추가적인 조정이 연일 이어지는 것이다, 이렇게 해석해 보면 도움이 되겠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주가 조작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던 세력이 한꺼번에 매물을 팔아치우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 : 특정인, 또는 특정 계좌를 통해서 시세 조작을 파악하는 현재 시스템에서 파악하기 어렵다는 특징이 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태현 (chot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3042618320575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