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법 처리 앞두고 긴장 고조…간협·의협 맞불집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간호법' 국회 본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국회 앞에서는 하루 종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.<br /><br />대한간호협회와 대한의사협회가 찬반 맞불 집회를 열었는데,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간호사들을 만나 처우개선을 약속하며 설득 작업을 계속했습니다.<br /><br />최덕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제정하라 간호법! 간호법! 간호법! 간호법!<br /><br />국회의사당 도로 앞에 '간호법 제정'이라고 적힌 민트색 팻말로 들어찼습니다.<br /><br />간호사와 간호대 학생들이 간호사를 상징하는 하얀 상의를 맞춰입고 나와 간호법 원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간호협회 집회현장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선 이렇게 대한의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에 반대하는 맞불 시위를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주최측 추산 50여명이 모여, 간호사라는 직역만을 위한 법을 만들면 향후 후폭풍이 거셀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지난 25일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보건의료단체는 간호사법이 통과되면 총파업 등에 나서며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역량을 모아서 악법 저지에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."<br /><br />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, 서울 영등포구의 병원을 찾아 앞서 발표한 간호사 처우 개선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설득 작업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간호법이 아니더라도 정부가 대책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 "주시는 말씀을 꼼꼼히 기록을 했다가, (정책을)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야당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간호법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붙여지면 통과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데, 여당이 거부권을 건의할 수 있어서 항후 '간호법'의 향방이 관심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. (DJY@yna.co.kr)<br /><br />#간호법 #간협 #의협 #맞불집회 #국회 #본회의 #표결 #총파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