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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'학력평가 성적 유출' 최초 유포자 구속...해킹범 추적 중 / YTN

2023-04-27 30 Dailymotion

지난 2월, 학력평가 응시생 27만여 명 정보 유출 <br />경기교육청 의뢰로 수사 착수…최초 유포자 구속 <br />A 씨, 해커에게 받은 파일 텔레그램에서 유포 <br />"정보력 과시하려고"…가공·재유포한 3명도 입건<br /><br /> <br />지난해 11월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 응시생들의 정보를 텔레그램에 올린 최초 유포자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아직 붙잡히지 않은 해킹범이 교육청 서버에 해외 IP로 우회해 침입한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월 18일 밤, 한 텔레그램 채팅방에 '2학년 개인 성적표 전체'라는 이름의 파일이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파일엔 지난해 11월 전국학력평가에 응시했던 당시 고등학교 2학년 27만여 명의 이름과 소속 학교, 성별, 과목별 점수가 담겨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평가를 주관한 경기도교육청은 정보가 빠져나간 사실을 인정하면서 수사를 의뢰했고, 경찰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교육청 서버 접속 기록 94만여 건을 분석한 끝에, 최초 유포자 20대 남성 A 씨를 찾아내 구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수생인 A 씨는 학생들의 개인정보가 담긴 파일을 해커에게 건네받은 뒤 자신이 운영하던 텔레그램 입시 정보 공유방에서 퍼뜨린 혐의를 받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정보력을 과시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또, A 씨와 정보 공유방을 함께 운영한 B 씨 등 3명도 자료를 가공하거나 텔레그램과 인터넷 등에서 다시 유포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과 별개로 도 교육청 서버를 해킹해 같은 자료를 빼낸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도 입건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학생은 자신의 해킹 실력을 시험해 보려 한 거라고 진술했는데, 파일을 갖고만 있었을 뿐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와 함께, A 씨와 비슷한 대화방을 텔레그램에 따로 만들어서, 성적 자료를 갖고 있다고 속여 10만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도 사기 혐의로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교육청에서 자료를 유출해 A 씨에게 넘긴 해킹범의 정체는 아직 안갯속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해킹범이 해외 IP로 우회해 서버에 침입한 데다 A 씨와도 서로 모르는 사이인 만큼, 신원을 특정하려면 해외 기업에 정보를 요청하는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안홍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272229459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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