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격 성공한 KGC인삼공사…오세근·아반도 맹활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는 안양KGC 인삼공사가 서울SK를 잡고 1차전 패배를 되갚았습니다.<br /><br />양팀의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가 됐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김선형의 3점슛으로 포문을 먼저 연 건 SK였지만 초반부터 기세는 안양KGC가 잡았습니다.<br /><br />높은 타점에서 던진 아반도의 터닝슛이 깔끔하게 들어가고 3점포는 그대로 3점포로 갚아주며 리드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변준형의 노룩패스에 이은 스펠맨의 덩크, 아반도의 투핸드 덩크로 경기장은 달아올랐고, 오세근의 득점까지 불을 뿜었습니다.<br /><br />전반을 14점차로 앞선 안양KGC는 3쿼터 들어서도 아반도의 패스를 받은 스펠맨이 다시 슬램덩크를 꽂는 등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4쿼터 들어 오재현이 외곽포를 성공시키며 SK가 뒷심을 발휘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최종 결과는 81대 67.<br /><br />1패 뒤 거둔 안양KGC의 승리였습니다.<br /><br />18점, 4리바운드의 아반도와 21점, 9리바운드를 기록한 오세근의 맹활약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.<br /><br /> "1차전 아쉽게 져서 너무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은 그래도 좋은 경기를 해서 기분이 좋습니다. 1차전에서 김선형·워니 선수한테 많은 득점을 내줬었는데 오늘 디펜스(수비) 부분에서 잘 됐던 게 승리 요인 같습니다."<br /><br />SK는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운 '몰빵농구'를 이번에도 가동했지만 1차전 만큼 위력적이진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워니가 던진 플로터는 중요 순간마다 영점이 맞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1차전 23점을 기록했던 워니는 이번 경기 9점을 넣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패배로 SK의 연승 행진도 '16'에서 멈췄습니다.<br /><br />1승 1패로 균형을 맞춘 양팀은 오는 토요일 서울 잠실에서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세번째 경기를 펼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