간호법·쌍특검 파장에 여야 극한 대치…거부권 '촉각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당 주도로 통과된 간호법 제정안과 이른바 '쌍특검'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국민의힘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간호법에 대해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인 만큼, 정치권은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귀국 후 판단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간호법 제정안과 이른바 '쌍특검' 법안은 국민의힘의 반발 속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의 표결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야당이 의회민주주의를 유린한 "입법 폭주"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어제(27일) 본회의는 민주당의 입법 폭주의 무대가 되었습니다. 민주당이 오직 숫자의 힘으로 의회민주주의와 국회선진화법의 합의정신을 유린하며 자기들 마음대로 법 제도를 바꾸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간호법 제정을 반대해온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가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,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, 그러니까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'대장동 50억 클럽 의혹'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법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의 강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여권에선 이른바 민주당의 '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'을 덮기 위한 특검이라며 날을 더욱 바짝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야당은 간호법에 대한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우려하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 "특히 간호법은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입니다. 국민과 했던 약속을 파기하지 않으실 것으로 믿습니다. 즉각 법률을 공포하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이 대표는 '쌍특검' 법안에 대해선 신임 원내지도부의 최우선 과제로 꼽으며 "진실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주말에 귀국한 뒤 참모들에게 관련 보고를 받고 거부권 행사 여부 등을 숙고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간호법 #쌍특검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