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퍼스트리퍼블릭 SVB 전철 밟나…당국 개입 가능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다시 위기에 휩싸이면서 실리콘밸리 은행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당국이 같은 방식으로 개입할 수 있단 관측이 나오는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사회생하는 듯했던 미국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가 다시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8일 뉴욕 증시에서 이 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40% 넘게 폭락했습니다.<br /><br />미 금융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제기되며 시장의 불안감이 다시 커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CNBC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구제대책 가운데 미 연방예금보험공사, FDIC가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파산관재인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 급작스러운 뱅크런 사태로 부도 위기에 처했던 실리콘밸리 은행에 적용했던 방식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해당 은행은 사실상 강제 매각 수순을 밟게 됩니다.<br /><br />다만 그 전에 다른 은행에 인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아직까지 인수 의향을 보이는 곳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연방준비제도는 공식적인 문서를 통해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사태에는 은행 자체의 부실과 함께 연준의 감독 실패도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책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 " 감독 직원들은 중요한 문제들을 알고 있었습니다. 엄청난 뱅크런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허를 찔린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연준은 당국의 은행 감독자들이 사태가 커지는 것을 보고서도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다며 규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명시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소셜미디어가 이번 파산에 일조했다고도 적시했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며칠이 걸렸던 초기 인출 사태가 불과 몇 시간으로 단축된 건 SNS의 파급력 때문이라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퍼스트리퍼블릭 #실리콘밸리은행 #은행파산 #연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