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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는 꿀벌 대신 드론…사과나무 인공수분 시도

2023-04-29 1 Dailymotion

이제는 꿀벌 대신 드론…사과나무 인공수분 시도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꿀벌이 사라지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양봉농가마다 사람이 직접 인공수분을 하느라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시간도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도 많이 들어 비효율적인데, 드론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얀 꽃이 핀 사과 농장 위에 드론이 떠 있습니다.<br /><br />열을 맞춰 서 있는 나무를 지나며 분홍색 가루를 뿌립니다.<br /><br />얼핏 보면 농약을 치는 모습 같지만 바로 꽃가루입니다.<br /><br />꿀벌이 눈에띄게 줄고 큰 일교차로 자연 수분에 어려움을 겪자 춘천시가 지역 사과 농가 20곳을 대상으로 드론 인공수분 시범 사업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사람이 직접 꽃가루를 암술에 묻히려면 1ha 기준으로 10명이 작업을 해도 꼬박 이틀이 걸립니다.<br /><br />인건비와 식대 등 이것저것 따져봤을 때 어림잡아도 300만 원 넘는 비용이 듭니다.<br /><br /> "사람 자체도 없습니다.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과수원과 관련돼 있다던가 이런 분이 해야 하는데 일반인들을 시키는 것도 1년 농사인데 염려스럽죠."<br /><br />드론을 이용하면 1ha 기준 15분 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고 농가가 내야 하는 비용도 50만 원으로 저렴합니다.<br /><br />작업은 쉽고 편하지만, 사람이나 벌이 직접 옮기는 것처럼 정확하지 않다 보니 수정률이 최대 관건입니다.<br /><br />수정률만 높다면 사과의 경우 앞으로 꿀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됩니다.<br /><br />국내 드론 산업이 높은 기술력을 갖춘데다 우수한 조작 능력을 지닌 인력도 많아 수요가 늘어도 큰 문제는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작목반 외 회원분들도 신청하실 수 있게 읍면동에도 공고를 내고 다른 작목 하시는 분들도 하실 수 있게 검토할 계획입니다."<br /><br />사과를 대량으로 생산하는 주산지에서 드론 수분을 도입하기에는 아직 위험성이 커 대중화까지는 당분간 시행착오를 거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사과 #드론 #수분 #꿀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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