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렇게 한국과 미국, 일본이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북한이 발끈했습니다. <br> <br>특히 북핵을 겨냥한 워싱턴 선언이 신경쓰이긴 하는지 한미 정상을 비난하면서 "못난 인간", "늙은이"라는 막말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이런 북한에 미군은 핵 폭격기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확장 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해 북한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"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적대시 정책의 산물"이라고 규정했습니다. <br><br>앞으로 더욱 강력한 힘의 실체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> <br>한미 정상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도 쏟아냈습니다. <br> <br>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북한 정권의 종말을 언급한 것에 대해 "늙은이의 망언"이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><br>[조 바이든/ 미국 대통령(현지시간 지난 26일)] <br>"미국이나 동맹, 파트너에 대한 북한의 핵 공격은 용납될 수 없고 그런 행동을 하면 정권의 종말을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. " <br> <br>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는 미국으로부터 빈 껍데기를 배려받고도 감지덕지해 한다며 "못난 인간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한미도 가만 있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윌스바흐 미국 태평양 공군 사령관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"미 전략폭격기가 아마 한반도에 착륙할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미국 전략폭격기는 2016년 한국에 착륙한 적이 있지만, 이후에는 한반도 주변 상공에서 훈련만 하고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미국의 핵3축인 전략핵잠수함에 이어, 전략폭격기가 정기적으로 오는 것은 확장 억제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. <br> <br>특히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B-52나 B-2 폭격기가 착륙한다면 한층 강한 대북 경고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우리 통일부도 김여정 부부장의 발표에 대해 "초조함과 좌절감이 반영된 것"이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