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윤석열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도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. <br> <br>한일 과거사 문제를 다루는 데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런 윤 대통령에 화답하듯, 기시다 일본 총리의 다음 달 방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김호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미국 하버드대에서 세계적인 석학 조세프 나이 석좌교수로부터 한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은 윤석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으로 관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. <br> <br>[조세프 나이 / 하버드대 석좌교수] <br>"내부적으로도 굉장히 많은 반발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앞으로 한일 관계, 그리고 협력에 있어서 어떻게 더 개선하실 생각이신가요?" <br> <br>[하버드대학교 연설] <br>"과거사가 정리되지 않으면 한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에서는 벗어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그러면서 우리 정부가 먼저 관계 개선에 나선 것에 반발하는 국내 여론을 의식하듯, 일본 정부의 변화를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[하버드대학교 연설] <br>"일본 정부가 거기에 호응하지 않는다고 많은 지적도 있었습니다. 그런데 오늘 아침에 제가 보스턴에서 일어나 보니까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전격으로 복귀시키는 결정을 했다고 들었습니다. 이런 식으로 변해 가는 것입니다." <br> <br>한 일본인 유학생은 정권이 바뀌면 한일 관계 기조가 또 바뀔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. <br> <br>[하버드대학교 연설] <br>"변화가 이루어지고 흐름이 만들어진다면 한국이나 일본의 정권 담당자들이 변한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. 왜냐하면 이미 국민들한테는 그러한 변화가 자리잡았기 때문입니다." <br> <br>한일 정상 간 셔틀외교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G7 정상회의 전인 다음 달 7일부터 이틀간 한국을 답방하는 것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이에 기시다 총리는 "셔틀외교를 재개하는 데 합의했다"고 방한 의지를 밝혔지만, "구체적 방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도 "시기는 아직 조율 중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호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한규성 조승현(보스턴)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호영 기자 kimhoyoung11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