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핵공유 논란' 정치권 공방으로…여야 '돈 봉투 의혹' 강제수사에 촉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이 방미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정치권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연일 상반된 평가를 내놓으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'돈 봉투 의혹'과 관련해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것을 두고도 여야는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,<br /><br />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백악관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워싱턴 선언에 대해 '핵공유는 아니"라고 밝힌 점을 두고 여야는 주말에도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"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이 '사실상 핵공유'란 주장을 미국으로부터 반박당하고도 아전인수식 정신승리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"국가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논란을 자초하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참으로 한심하다고"도 목소리를 높였는데요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"워싱턴 선언으로 우리가 미국 핵 전략자산에 가장 근접할 수 있는 것을 이뤄내고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민주당 반응에는 "정상회담 성과를 폄하하고 흠집을 내 깎아내리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"고 맞받아쳤습니다.<br /><br />정치권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여론뿐 아니라 '돈 봉투 의혹'의 수사 향배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송 전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 사건을 '이재명 시즌2' '돈 봉투 쩐당대회'에 빗대며 맹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"민주당 전체가 썩기 전에 환부를 속히 도려내기 바란다"며 "그 전제 조건은 이재명 대표가 당 대표 자리에서 스스로 내려오는 것"이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송 전 대표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날, 민주당은 이렇다할 반응을 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당분간 검찰의 수사 상황을 지켜보면서 당 차원의 수습책을 고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미 당내에서는 지도부의 미온적 대처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던 터였고, 피의자로 적시된 윤관석·이성만 의원 조치 문제를 두고 여러 의견이 분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의 수사망이 좁혀지고, 이 대표 관련 2차 체포동의안마저 국회로 넘어올 경우 당 지도부는 험난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정상회담 #평가 #여야 #돈봉투의혹 #수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