더불어민주당의 재작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송영길 전 대표의 후원조직이 캠프 자금 조달과 보관 창구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고,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존에 파악한 9천4백만 원 이외에, 추가로 더 많은 자금이 뿌려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혜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검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휴일인데도 돈 봉투 의혹 수사팀 대부분이 출근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 수사팀은 어제 주말에 이어 휴일인 오늘도 대부분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핵심 인물들에 대한 소환조사 대신, 어제 확보한 압수물 분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어제 송영길 전 대표의 인천 계양구 옛 주거지와 서울 송파구 자택, 후원조직인 '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' 여의도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귀국 닷새 만에 이뤄진 송 전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는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긴 한데, 후원조직까지 동시에 압수수색한 점이 특히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재작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현직 의원과 대의원 등에게 모두 9천4백만 원이 살포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일 1차로 진행된 압수수색 영장에도 같은 금액이 특정돼 적시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이를 윤관석, 이성만 의원과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,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 등이 공모했다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피의자로 적시된 건 이들을 포함해, 실무를 담당한 당직자 등 모두 9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이후 수사 과정에서 뿌려진 불법 자금이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일부 관련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그 중심에 어제 강제수사 대상이 된 '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'가 있다는 게 현재 검찰의 판단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 연구소 측 인사들 가운데 상당수는 전당대회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실무를 담당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해당 연구소가 경선 캠프의 자금을 조달하고 보관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송 전 대표의 금품 살포 공모 혐의 자료 등을 확보하기 위한 강제수사였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상황에 따라서는 살포된 불법자금 규모가 수억 원대로 늘어나거나 당시 캠프 자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4301404418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