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다음주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들 선물 사러갔다가 멈칫 하신 분들 솔직히 있을실 겁니다. <br> <br>치솟는 물가에 선물 평균 예산이 12만 원을 뛰어 넘었습니다. <br> <br>내 아이만큼은 뭐든 다해주고 싶은게 부모 마음이라지만 부담은 부담입니다. <br> <br>송정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한 대형마트 장난감 코너 앞. <br> <br>어린이날을 앞두고 장난감을 구경하는 가족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윤유나 / 서울 강동구] <br>"(여기 아빠랑 왜 온 거예요?) 오늘 어린이날 선물 미리 사려고요." <br> <br>[신하윤 / 경기 부천시] <br>"슬라임을 이미 사서 (어린이날 선물은) 포켓몬으로 변경됐어요." <br> <br>가격을 살펴보니 3~4만원 대 인형부터 20만원 대 게임기까지 다양합니다.<br> <br>블럭 장난감은 무려 50만 원이 넘습니다. <br> <br>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장난감 가격 등이 포함된 오락·문화 부문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3.9% 뛰었습니다. <br> <br>고물가 시대 장난감 가격도 오르다보니 부모들은 지갑 열기가 두려워집니다. <br> <br>[최영은 / 경기 남양주시] <br>"게임 팩 같은 것도 한 화에 6만 원씩 팔다 보니까 사실은 친구들이 한다고 그러면 사고 싶어 해서 열심히 벌어야 돼요." <br> <br>[강정윤 / 서울 송파구] <br>"장난감이 너무 다양하기도 하고 가격도 점점 오르는 것 같고요. 이제 또 나오면 하나만 살 수 없으니까 하나 두 개 고르다 보면 아무래도 부담이 되기는 하죠." <br><br>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 선물 평균 예산은 12만 원이 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.<br> <br>어린이날 연휴 가족이 함께 놀이공원이나 캠핑장으로 나들이를 떠날 경우 비용 부담은 더 커집니다. <br> <br>[윤장선 / 서울 강동구] <br>"저희 (3인) 가족이 다 하루 정도 숙박 없이 (캠핑)하면 30만 원 정도. 밥 먹고 교통비에 입장료 이런 거 하면. 부담되죠." <br> <br>치솟는 물가가 어린이날 나들이 발걸음을 무겁게 합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이호영 <br>영상편집: 장세례<br /><br /><br />송정현 기자 ssong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