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대관식의 다른 주연…英 왕권 상징하는 ‘운명의 돌’

2023-04-30 63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엿새 뒤 영국에선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이 열립니다. <br> <br>보석이 박힌 왕관이나 황금마차 같은 영국 왕실의 귀한 보물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인데, 사실 필수 아이템은 따로 있습니다. <br> <br>바로 이 '운명의 돌'입니다. <br> <br>특급 경호를 받는 이 투박한 돌엔 과연 무슨 사연이 있는 건지, 전혜정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 엄숙한 분위기 속에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'운명의 돌'이 옮겨집니다. <br> <br> 스코틀랜드 왕권을 상징하던 운명의 돌은 1296년 잉글랜드 왕국이 전리품으로 가져온 이래 영국의 왕권을 상징했습니다. <br><br> 1996년 반환됐던 운명의 돌은 찰스 3세 대관식을 위해 다시 런던으로 향했습니다. <br> <br>[조 모럴 / 스코틀랜드 관리] <br>"13세기 말에 에드워드 1세가 남쪽으로 가져갔다가, 엘리자베스 여왕 때 (스코틀랜드로) 돌아왔죠." <br> <br> 앞서 찰스 3세 국왕 부부가 탈 4톤 규모의 황금마차가 공개된 데 이어, 최고 성직자가 찰스 3세에게 성유를 바르는 의식을 가려주는 '스크린'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[닉 거트프랜드 / 제작 책임자] <br>"부러진 나뭇가지를 윈저 저택에서 가져와 프레임으로 썼어요. 땔감이 될지도 모를 재료를 특별하게 만들었죠." <br><br> 이번 대관식 행렬에서 교황이 선물한 '예수의 실제 십자가 조각'은 선두에 섭니다. <br> <br> 70년 전 백인만 있었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대관식과 달리 흑인과 여성은 물론 무슬림, 힌두교 신자들도 주요역할을 맡았습니다. <br> <br> 대관식 참석자들에게 제공되는 음식은 채소 위주의 '시금치 키슈'로 정했습니다. <br> <br> 검소하게 행사를 준비한다는 게 영국 왕실의 입장이지만 왕권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대관식 날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