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제저녁 충북 옥천에서 규모 3.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집 앞마당을 비추던 카메라가 갑자기 초점을 잃고 빠른 속도로 요동칩니다. <br /> <br />어제저녁 7시 3분쯤 충북 옥천군 청성면에서 규모 3.1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한반도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하고, 해역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진원의 깊이도 6km로, 상대적으로 지면과 가까워 충북 지역 일대에 흔들림이 고스란히 전달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과 세종, 경북 등에도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진동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진 발생 후 10여 분 동안 진동을 느꼈다는 119신고만 80건 접수됐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실제 시설이 무너지거나 사람이 다쳤다는 신고는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조금 앞선 시각, 서울 강서구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자체 화재 진압 설비가 가동되면서 불은 대부분 바로 꺼졌고,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안전사고 우려로 두 시간가량 양방향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때 충북 청주시 복대동에 있는 6층짜리 건물 옥상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6층 교회에서 휴일 예배를 보던 교인 110명이 긴급히 몸을 피하면서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옥상에 있는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박정란 <br />그래픽: 김효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1051949781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