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성매매 집결지 '용주골' 폐쇄 추진..."생존권 보장하라" / YTN

2023-04-30 604 Dailymotion

"용주골 폐쇄하라"…파주시청·여성단체 캠페인 <br />"인근 성매매 집결지 사라지면서 용주골로 유입" <br />집결지 폐쇄 움직임에 주민들 ’환영’ <br />"생계수단 찾으려면 시간 필요…시와 대화 촉구"<br /><br /> <br />경기 파주시가 올해 안에 성매매 집결지인 '용주골'을 폐쇄하겠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성매매 업주들과 종사자들은 새로운 생계수단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달라며 강하게 저항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주시청 직원들과 여성단체 회원들이 골목 곳곳을 돌며 행진합니다. <br /> <br />70년 전, 한국전쟁 직후 형성된 성매매 집결지, '용주골'을 폐쇄하라는 캠페인입니다. <br /> <br />주로 미군을 상대로 성업하던 용주골은 미군기지 축소와 함께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성매매업소 숫자가 지난 2019년 56곳에서 현재 74곳으로 느는 등 최근 들어 규모가 조금씩 커지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수원 등 인근 지역 성매매 집결지가 하나둘 사라지면서, 업소와 종사자들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주민 민원이 이어졌고, 파주시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파주시는 올해 안에 집결지를 폐쇄하는 것을 목표로 전담팀을 꾸리고, 초소를 설치해 계도 활동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업소들이 자발적으로 퇴거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동시에, 예산을 따로 편성해 성매매 여성이 일을 그만두고 자활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성매매 여성 한 명당 생계비는 월 50∼백만 원씩, 주거비로 천4백만 원, 2년 동안 최대 4천4백만 원까지 지원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은 그동안 상권을 유치하기도, 마음 놓고 자녀를 키우기도 어려웠다며 집결지 폐쇄를 환영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국혜 / 경기도 파주시 연풍리 : 무조건 없어져야 해요. 그래야 이 동네에 회사가 생기든지 공장이 생기든지 해서 젊은 사람들도 여기 와서 사는데 지금은 노인밖에 없어요.] <br /> <br />그러나 업주와 종사자들은 다른 생계수단을 찾으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, 3년간 유예 기간을 달라고 반발합니다. <br /> <br />시가 종사자들에게 지원하기로 한 금액도 너무 적다면서, 결국 이곳이 폐쇄돼도 다른 업소로 넘어갈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. <br /> <br />[성매매 업소 종사자 : 절대 도움이 되지 않고요. 그거는 탈성매매를 약속한 사람들한테만 주는 거예요. 만약 여기가 없어지면 아가씨들이 다른 곳으로 가겠죠. 다른 곳으로 유입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105292717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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