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리위 가동·대의원제 재검토…여도 야도 '쇄신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연이은 설화로 곤욕을 치른 국민의힘과 '돈봉투 의혹' 국면을 맞은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당 쇄신 작업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앞서 잡음을 잠재우고 개혁 의지를 부각하는 취지로 풀이되는데요.<br /><br />최지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잇단 설화에 시달려온 국민의힘은 중앙당 윤리위원회와 당무감사위원회 가동으로 정면돌파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윤리위에선 구설에 오른 김재원·태영호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논의가 이뤄질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앞서 '5·18 정신 헌법수록 반대', '우파 천하통일'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김 최고위원은 공개 사과 후 자숙 모드에 들어갔지만,<br /><br /> "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습니다. 앞으로 더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총선을 앞두고 당의 외연확장 기조에 배치되는 발언을 한 데 대해, 5·18 기념식 전 징계절차 개시가 불가피하다는 관측도 흘러나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또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는 김현아 전 의원에 대해서도 당무위 차원의 진상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'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' 앞에 선 더불어민주당은 도덕성 논란 탈피가 발등의 불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박광온 신임 원내대표가 당선 일성으로 '쇄신 의원총회'를 예고한 가운데, 총의를 모아 쇄신안 마련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은 '대의원제 축소안'.<br /><br />현재 대의원 한 표가 권리당원 60표에 해당되다보니 표의 등가성에 어긋나고 금품제공 요인으로도 작용한다는 건데, 실효성에 관한 반론도 적지 않다 보니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(대의원 표 등가성 조정) 당 공식 입장이라고는 말하기가 어렵고요…그런 방향으로 정당이 제도를 바꿔온 것은 사실입니다."<br /><br />이에 따라 정치자금 내역 투명화를 비롯해 종합적인 혁신 방안이 자구책으로 논의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. (js173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 #윤리위 #돈봉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