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심 속 마라톤 질주…반려견 순찰대 출범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처럼 맑게 갠 휴일을 맞아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1만명이 넘는 시민이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동네 치안 유지를 위해 선발된 반려견과 견주들도 도심 공원에서 안전한 동네 만들기를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최지원 기자가 휴일 도심 풍경을 담아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3, 2, 1 시작!"<br /><br />마라톤 참가자 1만여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작 신호와 함께 뛰어나갑니다.<br /><br />코로나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마라톤 대회는 광화문에서 출발해 여의도를 거쳐 상암동 월드컵 평화광장까지 21km를 달리는 하프코스와 여의도공원까지 10km를 달리는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한 시간 반 동안 도심을 질주한 10km 코스 참가자들은 완주 후 뿌듯함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일단 시원합니다. 너무 힘들었는데 딱 들어오자마자 짜릿하고 뿌듯했습니다.<br /><br />참가자들은 저마다 세운 소중한 기록과 함께 추억을 완주 기념 메달에 담아갔습니다.<br /><br />여의도 한강공원에는 귀여운 강아지들이 모여 동네 치안 유지에 도움이 되겠다고 함께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말티즈 같은 소형견부터 리트리버 같은 대형견까지 견주와 함께 순찰대원으로 뽑힌 700팀은 미소를 자아냈습니다.<br /><br />반려견들은 순찰대원이 되기 위한 기초 교육을 마치고 동네를 누비며 치안 유지를 도울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매일 산책을 하는데 산책하면서 주변에 같이 살고 있는 분들을 도와 환경을 개선하고 안전한 동네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."<br /><br />반려견 순찰대는 앞으로 길거리 주취자 등 동네 위험 요소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. (jiwoner@yna.co.kr)<br /><br />#주말 #여의도공원 #마라톤 #반려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