롯데, 키움 꺾고 13년 만에 8연승…단독 1위 등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롯데가 키움을 꺾고 13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선두로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단독 선두는 11년 만인데요.<br /><br />올 시즌 처음 경기장을 가득 채운 3만 명의 팬들이 함께 1위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박수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롯데가 무려 13년 만에 8연승을 기록하며 당당히 올 시즌 단독 1위를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롯데는 키움과의 경기에서 5 대 3으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키움의 최강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2회 말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롯데의 타선은 선취점을 잡아채며 앞서갔습니다.<br /><br />5회 초 2 대 3 역전을 허용하며 한때 위기를 맞았지만, 7회 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2사 1, 3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루 주자가 홈인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롯데는 연이어 타석에 선 렉스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올리며 재역전을 이뤄냈습니다.<br /><br />올 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을 가득 채운 롯데 팬들은 다 함께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.<br /><br />팀의 맏형 전준우는 연승 행진의 비결로 팀워크를 꼽았습니다.<br /><br /> "그만큼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걸 증명하고 있는 거 같고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너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분위기를 좀 더 오래오래 끌고 가면 좋겠습니다."<br /><br />엎치락뒤치락 접전을 벌인 KIA와 LG의 9회 초 8 대 8 동점 상황.<br /><br />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의 공을 KIA 황대인이 왼쪽 깊이 찔러 넣으며 결승점을 뽑아냅니다.<br /><br />곧이어 타석에 선 소크라테스가 들어 올린 공이 담장을 넘기며 짜릿한 3점 홈런을 기록, LG를 상대로 싹쓸이 승을 굳혔습니다.<br /><br />11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선발 등판한 한화의 '괴물 신인' 문동주도 팀의 연패 사슬을 끊지는 못했습니다.<br /><br />NC에 5회 초까지 4실점 한 데 이어 시즌 첫 볼넷까지 내주면서 6회 만에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.<br /><br />결과는 1 대 4. 한화는 NC에 3연전을 모두 지며 5연패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. (sooj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