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재작년 당 대표 경선 당시 송영길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을 상대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9천4백만 원어치 봉투 살포 혐의를 넘어, 당시 송 전 대표의 경선 자금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했는데, <br /> <br />송 전 대표의 검찰 자진 출석 의사에는 아직 조율된 것이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나혜인 기자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오늘은 또 어디를 압수수색 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재작년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대표 캠프에서 지역 본부장과 상황실장을 맡았던 인사 3명이 강제수사 대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이들의 자택에 수사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당시 송 전 대표 캠프에서 경선 자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운용됐는지 파악할 여러 회의·보고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캠프 지역 본부장이나 상황실장들은 돈 봉투 수수자로 지목되기도 했는데,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수수자 수사와는 별개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제 송 전 대표 자택과 후원조직 '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'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의 연장선에서, 당시 경선 자금 조달 과정 전반을 들여다보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오늘도 '먹고사는 문제 연구소'에 수사팀을 보내 CCTV 등을 살펴보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그제 압수수색 과정에선 해당 연구소의 컴퓨터 하드디스크가 최근 포맷되거나 교체된 정황도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검찰은 송 전 대표가 기존 9천4백만 원어치 봉투 살포에 공모한 혐의와 함께, 외곽 후원조직인 '먹고사는 문제 연구소' 기부금을 경선 자금으로 동원했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해당 연구소 직원들이 송 전 대표 경선 캠프에서 다수 활동했고, 특히 양쪽의 회계 업무를 함께 담당했던 직원 박 모 씨는 최근 송 전 대표가 머물던 프랑스 파리에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송 전 대표 측은 박 씨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이 이번 사건 첫 압수수색 전에 프랑스 단체 관광을 갔었다며 마치 사전 모의라도 한 것처럼 몰아가는 건 사실이 아니고 유감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전히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, 검찰이 연일 수사망을 넓히면서 불법 자금 규모가 수억 원대로 늘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나혜인 (nahi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11143363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