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노동절 맞아 '보복여행' 폭발…4년 만에 최대 규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노동절을 전후로 닷새간의 황금연휴를 보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이동 자제령이 내려졌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그동안 억눌려 있던 여행소비가 폭발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주요 관광지의 모습은 코로나 이전을 떠오리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노동절 연휴를 맞은 중국에서 가장 북적이는 곳은 공항과 기차역입니다.<br /><br />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아 장거리 여행을 떠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노동절 연휴인데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긴 연휴여서 아이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연휴 첫날 철도 이용객만 2천만명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, 연휴 전후를 합쳐 8일간 철도 이용객은 1억 2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중국 철도 당국은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% 증가한 규모로, 보복여행이 폭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주요 관광지는 말 그대로 인산인해.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.<br /><br />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기간 관광객이 4년 만에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소비도 살아나면서 연휴 첫날에만 중국 전역의 소매업과 요식업 매출액은 21.4% 증가했다고 중국 상무부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만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노동절 연휴기간 소비는 중국의 거대한 소비잠재력과 활력을 반영합니다. 소비는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SNS에서는 중국의 대표적 관광지 황산의 한 공공 화장실에서 관광객들이 밤을 지새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굳이 이곳에서 밤을 지새우시겠다면 공공질서를 지켜 주십시오."<br /><br />황산 관리사무소 측은 호텔 숙소를 예약하지 못하거나 하산 시간을 놓친 관광객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노동절 #황금연휴 #보복여행 #인산인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