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지하주차장이 느닷없이 무너졌습니다.<br> <br>당장 12월에 입주를 앞둔 입주 예정자들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. <br> <br>조현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인천의 아파트 공사현장. <br> <br>지하주차장 건물 지붕층이 덮개로 가려져 있습니다. <br> <br>지하 1,2층 주차장 지붕층의 상부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가 난 건 그젯밤 11시 반쯤,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지붕 구조물 970㎡가 파손됐습니다. <br> <br>이 단지는 964세대 규모로 한국토지주택공사, LH가 발주하고, 대형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공공분양 아파트. <br> <br>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지붕 구조물은 지난해 7월 타설돼 내부마감 공사까지 마쳤고, 사고 당일 위에 쌓아놓은 토사 높이를 조정하는 작업을 했습니다. <br><br>무너진 구간은 지지보나 내력벽 없이 기둥으로 하중을 지탱하는 무량판 구조로, 붕괴사고가 난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도 같은 공법을 적용했습니다. <br><br>시공사는 구조물에 문제가 있다고 보면서도 나머지 건물은 안전에 이상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> <br>[시공사 관계자] <br>"설계적인 측면이나 시공적인 측면에 문제가 있었지 않느냐…" <br> <br>입주 예정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합니다. <br> <br>시공업체가 제대로 해명 못하면 입주를 포기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[입주 예정자] <br>"(아파트) 본동은 문제 없고 지하 천장만 지금 붕괴 됐다는 거는 같은 건설사에서 공사를 했는데 그걸 어떻게 우리가 믿냐는 거죠." <br> <br>국토부는 내일 현장점검을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조세권 <br>영상편집 : 김지균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