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세 번째로 부도 위기에 놓인 지역 은행을 세계 최대 투자은행인 JP 모건이 인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로써 미국 은행에서 시작된 금융 위기설은 일단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 /> <br />금융가는 앞으로의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금융시스템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 모건 품에 안깁니다. <br /> <br />자산 2천3백억 달러, 총 예금은 천억 달러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JP 모건 회장은 정부 요청에 따라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초 120달러 수준이던 주가가 98% 폭락하자 금융 전반으로 위기가 번질 것을 우려한 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투자은행을 빼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무너진 워싱턴뮤추얼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은행의 파산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감독 당국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의 매각을 촉진하고 모든 예금자를 보호하고 납세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치를 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인수자가 확정되면서 실리콘밸리 은행과 시그니처 은행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로 은행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은행권 위기 확산은 일단 진정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되지만, 경제에 미칠 영향은 여전히 불확실합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이번 사태로 은행들이 신용 기준을 높이면서 소비·투자 심리가 위축되고,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. <br /> <br />[리 푸이 / 거시경제연구원 대외경제연구소 부연구원 : 중소 은행이나 지방 은행의 고객은 추가 지출, 투자, 생산 확대, 운영과 성과에 더 큰 불확실성과 위험을 겪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비롯해 8개 주에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지점 84곳은 JP 모건 체이스 은행으로 다시 문을 열게 됩니다. <br /> <br />미 금융 당국도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자산을 압류해 인수작업을 돕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용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용성 (choys@ytn.co.kr)<br />영상편집: 주혜민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0204045143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