네이버 1위 명품 구매대행 카페 이용자 300여 명이 돈만 가로채고 물건은 주지 않는 이른바 '먹튀'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 카페에서는 얼마 전에도 비슷한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30대 여성 A 씨는 2년 전부터 네이버 최대 규모의 명품 구매 대행 카페를 이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원 수가 40만 명에 육박하는 곳으로, 여러 판매자가 글을 게시해 해외 명품 의류나 생활용품을 시가보다 저렴하게 팝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구매대행 사기 피해자 : 요즘 백화점 가서 물건을 확보하기가 어렵거든요.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내가 살 수 있는 것을 2주나 한 달 정도 기다리면 택배로 받을 수 있어서….] <br /> <br />지난해 4월에도 B 씨의 판매 글을 보고서 46만 원짜리 벨트를 산 A 씨. <br /> <br />이미 이 카페에서 20여 차례 물건을 구매한 데다, B 씨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도 좋길래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부쳤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판매자는 매번 다른 핑계를 대며 발송을 차일피일 미뤘고, A 씨는 결국 1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벨트를 받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구매대행 사기 피해자 : 배송 파업을 이탈리아에서 했다고 얘기해주셨고 그다음에는 디스크 문제로 해당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병원에 입원해서 못했다.] <br /> <br />알고 보니 카페에선 B 씨에게 물건을 받지 못했다는 글이 지난 3월쯤부터 속속 올라오는 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사람이 300명이 넘고, 이들이 주장하는 피해액은 2억6천만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카페에서는 얼마 전에도 또 다른 판매자가 고소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피해자 수십 명에게서 명품 시계와 가방 대금만 받아 가로챈 혐의로, 같은 구매 대행 카페에서 비슷한 피해가 연달아 발생한 셈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판매자 B 씨에 대한 고소장도 경찰에 접수됐고, 경찰은 B 씨가 해외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조만간 B 씨를 한국으로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정태우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205223351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