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재선 결심 뒤에 영부인…"대통령의 최종 심판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대선 도전 선언으로부터 꼭 4년 만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는데요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이 이 도전을 결심한 데는 영부인의 역할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,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, 질 바이든 여사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재도전을 확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만찬장 대화 도중 마크롱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의 출마 계획을 물었고, 바이든 여사가 '물론'이라고 답하자, 마크롱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위한 건배를 제안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때는 공식 재선 도전 선언을 다섯 달 가까이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로부터 두 달여 뒤인 지난 2월, 바이든 여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든의 재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는 정말 많은 일을 해냈어요.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았답니다. (이제 남은 건 발표 시간과 장소를 정하는 건가요?) 그렇죠."<br /><br />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"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결심을 굳히기까지 1등 공신은 영부인이었다"며 "바이든 여사가 대통령의 도전을 꾸준히 격려해 왔다"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의 한 전직 고위 참모는 바이든 여사가 재선과 관련한 고위급 회의에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질문을 던지지만, 결정에 관여하지는 않는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회의에서 대통령은 영부인의 의견을 묻곤 한다며 "바이든 여사는 항상 대통령이 마지막에 의견을 확인하는 사람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입성 이후에도 커뮤니티 칼리지 교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바이든 여사가 중산층 여성과 일하는 여성들에게 확실한 호소력을 가진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재선 #질_바이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