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당시 영상을 보면 경찰 출동 이후에도 어수선한 모습입니다. <br> <br>주민이 소란스럽다고 112에 신고한 게 발단이었는데 처음엔 출동한 경찰도 보이스피싱 조직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. <br> <br>이어서 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112에 신고가 들어간 건 지난달 25일 새벽 1시 반쯤. <br><br>"2층에 몇 십 명이 모여 있는데 뭘 하는지 이상하다"는 내용이었고 인근 파출소에서 출동하자 현장에는 30여 명의 사람이 모여 있었습니다. <br><br>[최초 신고자] <br>"주변이 너무 좀 혼란스러워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. 경찰차가 오니까 한꺼번에 우르르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." <br> <br>경찰은 사무실에서 수백 대의 휴대전화가 발견된 만큼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의심하고 초동 대응을 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이 심야에 왜 수십 명이 모였는지, 휴대전화에 이름이 적힌 이유는 뭔지 추궁했지만 이들은 "단순 투자 자문을 하고 있다"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 <br>하지만 휴대전화에서 주식창까지 발견되면서 주가 조작단으로 인지하고 휴대전화 압수에 나선 겁니다. <br> <br>당시 현장에는 투자자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. <br> <br>[최초 신고자] <br>"두 커플이 계셨는데 한 커플은 부부 같았고 한 커플은 연인 같았어요. 왜냐하면 노부부였고 60세 정도 돼 보이는?" <br> <br>당시는 주가 조작 사건 첫 언론 보도 이후 5시간 뒤로 주가조작 일당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열거나 증거 인멸을 시도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 <br> <br>그리고 일부 투자자 역시 심야에 항의차 방문한 것이란 의혹도 나옵니다. <br> <br>일단 경찰은 확보한 휴대전화를 포함해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