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해 한미 정상을 겨냥한 화형식까지 열며 반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여정의 막말 담화에 이은 비난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, 정찰위성 발사나 7차 핵실험 같은 고강도 도발을 하기 위한 '명분 쌓기용'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워싱턴 선언을 비난하는 청년 학생 집회를 열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통신은 핵전쟁과 동족 대결 기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미국과 남한을 단호히 징벌하기 위한 청년 학생들의 복수결의 모임이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미 정상에 대한 화형식을 진행하면서 징벌의 열기는 더더욱 가열되었다고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가 합의한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선언에 반발하며 한미 정상에 대해 원색적인 막말을 쏟아내고, '결정적 행동'을 언급하며 핵 선제타격 위협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선중앙TV (지난달 30일) : 적들이 핵전쟁 연습에 광분할수록, 조선반도(한반도) 지역에 더 많은 핵 전략자산들을 전개할수록 우리의 자위권 행사도 그에 정비례하여 증대될 것이다.] <br /> <br />이어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는 한미가 북한에 대한 침략 기도를 명백히 하고 핵전쟁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며 자신들이 군사력 억제력을 키우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성장 /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 : 대남 대미 비난을 통해 북·중·러 3자 결속과 내부결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고, 정찰위성 발사나 제7차 핵실험을 위한 명분 축적을 위해서….] <br /> <br />정부는 북한의 막말 비난이 한미 핵 억제력 강화에 대한 초조함과 좌절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지만, 군사행동의 명분을 쌓은 북한이 이번 달 더 강력한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신현준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임종문 <br />그래픽 : 이지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신현준 (shinh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0312070690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