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감원, '주가폭락 사태' 키움증권 검사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전격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사태에서 문제가 된 신종 파생 상품인 차액결제거래, CFD 거래 내역을 살펴보겠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곳은 'SG발 주가폭락 사태'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키움증권 앞입니다.<br /><br />오늘(3일) 오전 9시 시작된 금융감독원의 현장 검사가 지금도 한창 진행 중인데요.<br /><br />금감원은 이번 주가 폭락 사태 원인으로 꼽히는 신종 파생 상품인 차액결제거래, CFD 이상 거래 내역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관련 거래에서 규정 위반은 없었는지, 고객 주문 정보를 이용하거나, 내부 임직원이 주가 조작에 연루됐는지 여부를 살핀다는 건데요.<br /><br />특히,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의혹도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김 회장은 폭락 사태가 일어나기 불과 2거래일 전, 다우데이타 보유 지분 140만주를 팔아 약 605억원을 현금화했는데요.<br /><br />매도 시점 때문에 주가 폭락을 미리 알고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진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이번 폭락 사태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는 폭락 사태 주범으로 '이익을 본 사람'을 주목하라며 김 회장을 겨냥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, 키움증권 측은 "주가조작 세력과 연계된 사실은 전혀 없다"며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라 대표가 회사와 김 회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관련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까지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약 2주 정도 현장 검사를 통해 키움증권의 CFD 거래 위법성 여부를 들여다볼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, CFD 거래를 한 나머지 주요 증권사들에 대한 검사도 이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앞에서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키움증권 #SG발_주가폭락 #금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