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노동절 연휴 막바지를 즐기는 중국에선 2억 명 넘는 중국인이 여행 중입니다. <br> <br>한꺼번에 인파가 몰린 탓일까요. <br> <br>케이블카, 비행기,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 330여m 높이에서 운행 중인 허난성의 한 관광 케이블카 내부 모습입니다. <br> <br> 두 여성이 갑자기 주먹을 휘두르고, 케이블카가 흔들립니다. <br><br>승객들이 서로 부딪히자, 한 남성이 다른 사람들과 말리는 안내요원에게 주먹을 날립니다. <br> <br> 순식간에 집단난투극이 벌어지고 나머지 승객들은 심하게 흔들리는 케이블카 안에서 불안에 떨며 비명을 지릅니다. <br> <br>더 좋은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자리 싸움을 하다가 난투극으로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 <br> <br>마카오의 한 카지노에서도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 일부 관광객은 의자를 집어던지고 쓰러진 사람을 무차별 폭행합니다. <br> <br> 중국인 관광객 2명이 베팅 문제로 욕설을 하다 싸움이 시작됐고, 지인들이 가세하면서 집단 난투극으로 번졌습니다. <br><br>[현장음] <br>"싸움이에요. 싸우지 마세요. 무슨 싸움이에요." <br> <br> 마카오 당국은 싸움에 가담한 중국인 8명에게 마카오 입국 금지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객기 안에서도 승객들 사이 충돌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윈난성 리장에서 안후이성 허페이로 향하는 여객기에서 앞좌석 승객이 양해 없이 좌석 등받이를 눕혔습니다. <br> <br>뒷자리 승객이 등받이에 발을 올려 흔들면서 싸움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당신 손대지 마. 손대지 마. 손대지마." <br> <br> 갑작스런 소동은 승무원과 안전요원이 투입되어서야 진정됐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김문영 <br><br>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