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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옷 건네며 “주님 지켜라”…JMS 2인자 등 8명 기소

2023-05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JMS 정명석 총재의 여신도 성폭행 사건.<br> <br>정 씨를 주님이라고 떠받들며 범행을 도운 조력자 8명이 재판에 넘겨졌습니다. <br><br>국내외에서 미모의 여신도를 선발하고 정 씨에게 보내는 게 이들의 주요 임무였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가 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기독교복음선교회 JMS에서 '신앙스타'는 정명석 총재의 선택을 받은 특별한 자로 평가됐습니다. <br> <br>원래는 결혼을 하지 않고 교리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을 칭하는데, 실상은 정명석의 성 착취 후보군이었습니다. <br><br>국내외 지부에서 보내온 후보자 프로필 서류에는 장·단점, 경제력, 건강 등이 담겼는데, 민감한 신체 정보까지 적혀 있습니다. <br><br>JMS 내에 민원국, 국제선교국 등 조직 간부들이 이 서류를 바탕으로 신앙스타 후보자를 선발하고 관리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. <br> <br>최종 승인은 정명석의 의중이 작용했다는 게 검찰 판단입니다. <br> <br>총괄은 JMS 2인자로 불린 여성 목사 김모 씨가 맡은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김경수 / 대전지방검찰청 차장검사] <br>"그를 거부하면 지옥에 간다는 내용으로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세뇌하고 정명석과 단둘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…." <br> <br>검찰에 따르면 김 씨는 지난 2018년, 홍콩 국적 여신도에게 잠옷을 건네주며 "주님을 지키며 잠을 자라"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김 씨가 말한 주님은 정명석입니다. <br> <br>성범죄가 이뤄지는 동안엔 김 씨가 뽑은 여성 수행비서 두 명이 밖에서 대기하며 감시했습니다. <br> <br>김 씨는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지만 검찰은 김 씨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 나머지 조력자 7명도 함께 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이중 5명이 여성인데, 이들 역시 신앙스타를 거친 뒤 JMS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는 게 검찰 설명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정다은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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