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금융감독원이 주가폭락 사태와 관련해 가장 먼저 키움증권에 대한 현장 검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라덕연 대표도 주장을 했지만, 폭락 사태 직전에 팔아 이익을 번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가 조작 여부를 들여다보는 거죠. <br> <br>곽민경 기자입니다<br><br>[기자]<br>금융감독원이 '주가 폭락 사태'와 관련해 키움증권부터 현장 검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4일 불거진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차액결제거래 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살펴보기 위해서입니다.<br> <br>금감원은 증권사가 규정을 지켰는지, 내부 임직원 연루 정황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.<br> <br>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연루 여부도 중점적으로 들여다봅니다. <br> <br>김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달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약 605억 원어치를 매도해 주가 조작 가능성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라덕연 / 투자자문사 대표 (지난달 29일)] <br>"키움증권에서 CFD(차액결제거래) 반대 매매가 나왔는데 공교롭게도 지난주 목요일 키움증권 김익래 회장이 블록딜(시간외매매)로 외국인한테 물량을 넘겼고…." <br> <br>투자자들은 분통을 터뜨립니다. <br> <br>[투자자] <br>"전화가 와요. 어떻게 (빚을) 갚을 것인지. 왜 그렇게까지 그 많은 물량을, 주가가 떨어질 걸 알면서 내다 팔아서 시장이 흔들리는지 우리 같은 개미들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요." <br> <br>온라인에는 키움증권 계좌를 해지하겠다며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습니다.<br> <br>키움증권 측은 "금감원 검사에 성실하게 임하며 문제가 없다는 점을 소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> <br>이원석 검찰총장도 부당이득 수혜자를 색출해 엄정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금감원은 필요시 다른 증권사로 검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조승현 이승헌 한일웅 <br>영상편집: 김지균<br /><br /><br />곽민경 기자 minkyung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