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최고령 선발 데뷔' 오승환, 5이닝 3실점 패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삼성의 오승환이 프로 데뷔 19시즌 만에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습니다.<br /><br />5이닝 3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지만 첫 선발치고는 준수한 투구로 자신감을 되찾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자신의 등장곡 '라젠카 세이브 어스' 대신 '애국가'를 듣고 경기를 시작한 오승환.<br /><br />프로 데뷔 19시즌 만에 선발 투수로 나선 '한미일 통산 496세이브 마무리' 오승환의 모습은 낯설면서도 신선했습니다.<br /><br />오승환은 깨끗한 마운드가 어색한 듯 1회 김혜성에게 선제 투런포, 2회 이정후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3실점하며 흔들렸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찬호를 넘어 KBO리그 역대 최고령 선발 등판 기록을 세운 41살의 오승환은 베테랑다웠습니다.<br /><br />변화구를 적절히 섞어 3회부터 5회까지 키움 타선을 모두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관록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팀이 1-4로 지면서 패전을 안았지만, 73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3실점에 탈삼진 6개를 곁들인 나쁘지 않은 투구로 선발 데뷔전을 마친 오승환.<br /><br />투구수와 투구 이닝 모두 개인 최다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진 탈출을 위해 정현욱 코치의 조언을 받아 선발 등판을 택한 오승환이 '끝판왕'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롯데는 4월 MVP 후보에 오른 에이스 나균안이 무너지면서 15년 만의 10연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.<br /><br />나균안은 3회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최형우와 소크라테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4실점했습니다.<br /><br />4회 이우성에게 시즌 첫 피홈런까지 허용한 나균안은 4이닝 5실점으로 올해 들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KIA는 10-2로 롯데를 꺾었고, '슈퍼 루키' 윤영철은 5이닝 1실점 짠물투를 펼쳐 4경기 만에 데뷔 첫 승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오승환 #끝판왕 #삼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