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일 기시다 후미오(岸田文雄) 일본 총리의 방한을 앞두고 대통령실이 정상회담 관련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. <br /> <br />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늦은 밤까지 일본과의 협의 결과를 보고받으며 참모들과 회의를 주재했다.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통화에서 “아직 조율해야 할 의제가 남아있는 상황”이라며 “내일 오후까지도 회의를 이어갈 수 있다”고 말했다. 윤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를 관저로 초대해 ‘숯불고기와 청주’로 환대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, 물밑에선 양국 간 치열한 외교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. <br /> <br /> 대통령실이 막판까지 일본과의 협상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“이젠 일본이 호응할 때가 되었다”는 여론의 분위기를 인식하고 있어서다.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“일본과 관련해선 말 한마디에도 대통령 지지율이 출렁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”고 말했다. 윤 대통령은 지난 3월 강제징용 해법 발표 뒤 일본을 찾아 12년 만에 ‘한·일 셔틀외교’를 복원했다. 결단의 성격이 강했지만, 그 뒤 지지율은 27%(갤럽 기준, 4월 2주차)까지 떨어졌다. 지난달 미국 국빈 방문 전 워싱턴포스트(WP)와의 인터뷰에선 윤 대통령의 “100년 전 일을 가지고 (일본에) ‘무조건 무릎 꿇어라’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”는 발언이 공개되며 거센 후폭풍을 치렀다. <br /> <br /> 대통령실 내에선 이번 회담만으로 국민 기대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가 상당하다. 4일 브리핑에서 “안보와 첨단산업 등이 의제에 올랐다”고 밝히면서도 “공동선언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 같다”고 했다. 과거사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방일 때부터 기시다 총리가 최소 1998년 ‘한·일 파트너십 공동선언’(김대중-오부치 선언)에 담긴 “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”라는 문구를 직접 언급하는 방식을 요청해왔다. 조태용 국가안보실장도 지난 3일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을 만나 과거사 사죄 표명 필요성에 대한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60356?cloc=dailymotion</a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