’금단의 땅’ 용산 부지, 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 <br />어린이 야구장·축구장도 새롭게 조성 <br />매주 월요일만 휴관…당분간 사전예약제로 운영<br /><br /> <br />주한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 부지 일부가 120년 만에 어린이정원으로 재탄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드디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용산 부지 현장, 첫날에 권준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국적인 분위기의 붉은 벽돌집들. <br /> <br />그 사이사이를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으로 돌아다닙니다. <br /> <br />내부는 도서관과 카페가 들어섰는데, 원래 미군 장교들의 숙소였습니다. <br /> <br />[손현수 / 경기도 용인시 : 엄마가 예전에 여기서 미군들이 도와준다고 왔었다고 설명해줬어요. 신기했어요. 처음 듣는 얘기여서.] <br /> <br />서울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정작 한국인은 출입할 수 없었던 용산 부지는 '금단의 땅'으로 불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20년 동안 일본군과 미군이 주둔하며 한국인의 접근은 원천 차단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과 101번째 어린이날을 앞두고, 일부 부지가 어린이정원 형태로 바뀌어 시민에게 공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용산부지는 모두 90만 제곱미터입니다. <br /> <br />이 중 3분의 1이 어린이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. <br /> <br />새로 조성한 공원은 전반적으로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군이 야구장으로 쓰던 넓은 공터는 어린이 야구장과 축구장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만간 체육 대회도 열리고, 휴일이면 공을 던지고, 차는 어린이들로 가득 찰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자녀 손을 잡고 함께 온 부모들도 낯설면서 신기하다는 반응입니다. <br /> <br />[배이진 / 서울시 강남구 : 신랑이 신청을 해서 오게 됐고요. 꽃꽂이 행사 같은 게 있어서 그런 것도 참여하고 즐겁고 재밌었어요. 경치가 좀 색다른 것 같아요. 일반 공원이랑 다르다고 해야 할까.] <br /> <br />용산 어린이정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, 월요일 하루는 쉬어갑니다. <br /> <br />당분간은 홈페이지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방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남은 용산부지도 오염물질 정화 작업을 조속히 마친 뒤, 시민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수 (kjs819@ytn.co.kr)<br />촬영기자 : 노욱상<br />이근혁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50422055409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