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소 버스 전환사업 본격화…충전 인프라는 과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수소차를 30만대 보급하겠다고 밝혔죠.<br /><br />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인데요.<br /><br />전기차에 비해 주행거리가 길고 충전시간이 짧은 장점을 앞세워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대차가 새로 내놓은 수소 고상버스입니다.<br /><br />기존의 경유 버스와 달리 탄소 배출이 없고, 소음과 진동도 획기적으로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현대차, SK E&S와 함께 기업들의 통근버스를 이와같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전세버스 4만여대 중 약 88.6%인 3만5,000여대가 통근·통학용인데, 이를 모두 수소버스로 바꾸면 연간 22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"5분 만에 충전을 마친 이 수소버스는 한 번에 600km 정도를 달릴 수 있습니다. 수소차는 전기차와 비교하면 충전 시간이 짧고 주행거리는 깁니다. 또 배터리 무게도 가벼워 사람을 태우거나 짐을 싣는 버스나 트럭 같은 대형차에 유리합니다."<br /><br />이런 이유로 대형차를 중심으로 수소차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9년 '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'을 스위스에 세계 최초로 판매한 현대차.<br /><br />최근 37.2t급 대형 수소전기트럭도 공개했는데, 최대 적재 상태에서 한 번 충전하면 최대 720km를 주행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그것(수소 충전소)을 구축하는 데 있어서 비용과 운영상에 있어서 상태에서 흑자가 과연 나느냐...민간이 안 들어온다는 거예요."<br /><br />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더라도 아직 수소 연료에 대한 수요가 부족해 대부분의 충전소는 적자를 보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<br /><br />#수소버스 #온실가스감축 #충전인프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