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 심장부인 크렘린 궁 드론 공격을 놓고 러시아와 미국이 공방 중입니다. <br> <br>러시아는 공격의 배후로 미국을 지목하며 우크라이나에 보복 공격을 퍼부었고요. <br> <br>이에 미국은 거짓말이라며 강력 부인했습니다. <br> <br>김성규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 상공을 가로지르는 드론. <br> <br>빗발치는 방공포 사이로 비행하지만, 결국 화염에 휩싸여 추락합니다. <br> <br>키이우 곳곳에서 20분 간 비슷한 장면이 수차례 목격됐고, 러시아의 드론이 격추당하는 걸 보는 시민들은 환호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“(봤어, 봤어.) 자폭 드론이야.” <br> <br>우크라이나 군은 현지시간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키이우 등에 자폭 드론 24기를 보냈고 이 중 18기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러시아는 탄도미사일도 발사했지만, 우크라이나 군이 모두 요격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요격을 피한 드론들이 대학교 등을 타격하고 격추된 드론 파편이 떨어지면서 차량과 도로, 건물 일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> <br>또 공습 경보가 발령되면서 거리의 시민들은 지하로 대피해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키이우 공습은 지난 3일 크렘린궁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러시아는 크렘린궁 공격 배후로 우크라이나에 이어, 이번에는 미국을 지목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구체적인 증거는 내놓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미국 백악관은 즉각 부인하며 "뻔뻔한 거짓말”이라고 맞받았습니다. <br> <br>[존 커비 /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대변인] <br>"확실한 것은 러시아의 거짓말과 달리 미국은 어떤 형태로든 이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. 그 말은 그저 거짓말입니다.” <br> <br>그러면서 우리 돈 4천 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른 일곱 번째 무기 지원 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김성규 기자 sunggyu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