찰스 3세는 영국의 40번째 국왕으로 공식 즉위하기까지 엘리자베스 여왕의 그늘 아래서 70년을 왕세자로 지내야만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다이애나비와 세기의 결혼 뒤 이혼과 그녀의 사고사로 인해 국민의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찰스 3세 국왕은 누구인지, 류제웅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찰스 3세는 1948년 11월 버킹엄 궁전에서 엘리자베스 공주와 에든버러 공작 필립 공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대전 승전 후 처음으로 태어난 '로열 베이비'에 영국 전역이 들썩였습니다. <br /> <br />4살 때인 1952년 어머니가 여왕에 즉위하며 왕위 계승서열 1위가 됐고 9살이던 1958년 왕세자에 정식 책봉됐습니다. <br /> <br />[찰스 왕세자 (1958년) : 저, 찰스 왕세자는 국왕의 신하가 돼 충심으로 경배하고 믿음과 진심을 다할 것을 국왕에게 맹세합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엘리자베스 여왕의 장기 치세로 70년을 왕세자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찰스 3세는 8살 때까지는 가정교사에게서 엘리트 교육을 받다 이후 왕실 관례와는 달리 일반 학교에 입학한 최초의 왕족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왕립 공군과 해군에 복무했고 젊은 왕자로서 자주 열애설에 휩싸이는 등 영국 안팎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1981년 다이애나비와의 '세기의 결혼식'은 전 세계 주목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1992년 다이애나비와 함께 우리나라를 방문해 큰 환영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불화 끝에 1996년 이혼하고 1년 뒤 다이애나비가 파리에서 사고로 숨지면서 궁지에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[존 메이저 / 당시 총리 : 유감스럽게도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헤어지기로 했다고 버킹엄 궁이 발표했습니다.] <br /> <br />다이애나비가 봉사와 자선으로 '민중의 왕세자비'로 불리며 나라 안팎의 사랑을 받았던 반면 찰스 3세는 카밀라 파커와 불륜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면서 그를 향한 시선은 차갑게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건은 영국 왕실의 존폐에 대한 논란까지 촉발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70세를 넘어서자 여론마저 한때 왕위계승자로서는 아들인 윌리엄 왕자에게 밀리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어머니 엘리자베스 여왕의 서거까지 찰스 3세는 결코 순탄치 않은 역정을 거쳐 영국 역사상 가장 고령의 국왕으로 즉위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류제웅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; 고창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류제웅 (jwryoo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50600051048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