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비원 초단기계약 줄인다…경기도 '인센티브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서울의 아파트 경비노동자가 열악한 근무환경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경비노동자 상당수가 저임금은 물론 초단기 계약 때문에 처우 개선이 쉽지 않은데요.<br /><br />경기도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파트 순찰을 돌고 있는 지윤희 씨.<br /><br />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고민은 깊어만 갑니다.<br /><br />주위에서 6개월 미만의 초단기 계약을 맺는 경비 노동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압박감이 오고 불안하고 왜 그러냐면 일단 업체에서 자르기 편하기 위해서 삼개월, 분기별로 한 거거든요"<br /><br />조사에 따르면 전국 경비노동자의 80%가량이 60세 이상 고령인데 6개월 이하 초단기 계약을 하는 사례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가 이런 갑질 피해를 막기 위해 단기 근로계약 개선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단기계약을 근절하도록 하고 개선한 단지에는 시설개선 지원금이나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아파트 경비노동자가 정당한 노동권익을 보호받으며,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…"<br /><br />경기도는 단기 근로계약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도내 990개 대형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심층 조사도 병행합니다.<br /><br /> "일자리가 보장된다고 그러면 근무 여건에 만족할 수 있고 주민들한테 훨씬 더 서비스를 좋게 해줄 수 있다고 보고요."<br /><br />경기도가 추진하는 갑질 피해 예방대책이 고령의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을 보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아파트 경비노동자 #단기계약 #갑질피해 #경기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