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쨍그랑' 이제는 추억…인천 문학터널 일대 새단장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인천에는 지난해까지 동전을 투입구에 던지면 차량이 통과할 수 있는 요금소가 있었는데요.<br /><br />터널 이용이 무료로 전환되고 나서 주변 풍경이 확 달라졌습니다.<br /><br />김상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길게 뻗은 도로는 터널까지 이어지고 승용차들은 막힘 없이 내달립니다.<br /><br />도로 중앙부에 자리 잡은 푸릇한 녹지대는 문학산 기슭과 조화를 이룹니다.<br /><br />문학터널은 지난해 3월까지 동전 소리가 울려 퍼지는 '아날로그'식 요금소였습니다.<br /><br /> "과거에는 손님 태우고 많이 다녔죠. 다니면서 동전 던지고. 그게 이제 추억이 됐네요."<br /><br />20년간 유료로 운영되던 터널은 지난해 무료로 전환되며 변화를 맞았습니다.<br /><br />낡은 요금소를 완전히 철거하는 대신 도로 중앙에는 녹지대가 들어섰습니다.<br /><br />차량 소음을 줄이기 위한 시설물 개선과 함께 터널 안에는 보행자 통로도 생겼습니다.<br /><br />모두 시민 의견을 차곡차곡 반영한 결괍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는 보행로가 없어서 불편했었는데 이게 생기고 나니까 문학동하고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…"<br /><br />인천시는 문학터널 관리동을 리모델링해 반려동물과 관련된 복지문화센터로 조성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20년의 추억이 담긴 동전 투입기는 인천시립박물관에 보관됩니다.<br /><br />이번 구조개선 사업에 따라 연수구와 미추홀구를 연결하는 문학터널의 차량 통행과 도보 이용도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상연입니다. (goodluck@yna.co.kr)<br /><br />#문학터널 #무료화 #동전투입기 #시민공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