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번 황금연휴 기간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정전과 붕괴, 낙석 사고에 빗길 교통사고까지 속출했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도로를 달리던 45인승 버스가 미끄러지며 갓길에 서있는 4.5톤 트럭을 들이받습니다. <br> <br>사고 충격에 트럭은 앞으로 밀려 나갑니다. <br> <br>버스 운전자와 승객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제부터 부산엔 100mm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빗길에 미끌림, 미끌리면서. (과속) 그건 조사 중에 있습니다." <br> <br>금정구 한 비탈길에선 강풍으로 돌덩이 여러 개가 떨어져 한때 도로가 통제됐고, 호우와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지는 등 안전조치 관련 신고 79건이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경북에서도 축대가 무너져 주민이 대피하는가 하면, 불어난 물에 고립된 낚시객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전남 지역엔 농경지 700㏊가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> <br>비구름이 걷히면서 어제까지 차질을 빚던 하늘길이 다시 열렸습니다. <br> <br>제주공항엔 오늘 하루 500편이 넘는 항공기가 운행을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[문용주 /부산 수영구] <br>많은 시간이 지연이 되면서 피해가 있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. 이렇게 맑아져서. <br><br>지난 3일부터 제주 산간지역엔 무려 10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, 서귀포와 광주, 전북 군산 등에선 5월 일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호우 특보가 모두 해제됐지만,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 등 추가 피해가 없도록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 : 김덕룡, 양유신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오성규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