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연휴 기간 광주와 전남에는 많게는 300mm도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있었지만 극심한 가뭄에 말라가던 상수원 저수율이 크게 상승하는 단비 효과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기간 이어져 온 전남 남해안 섬 해갈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나현호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빗물이 한가득 고인 논에 트랙터가 분주히 오가며 모내기 준비를 합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날 연휴 기간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리면서 농민들의 손길이 무척 바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방동학 / 광주광역시 세하동 농민 : 지금 너무나 가물어서 이렇게 비가 오니까 농사짓기 좋아요. 밭에 작물도 그렇고 논도 지금 너무나 가물었는데, 이런 논도 지금 물을 머금으니까 좋아요. 지금….] <br /> <br />오랜 가뭄에 바닥을 드러내던 하천은 상류에서부터 흘러든 물로 가득 찼습니다. <br /> <br />들녘에는 상추와 마늘을 비롯한 각종 채소가 빗물을 한껏 머금어 싱싱함을 더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까지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말라버리기 일쑤였던 밭작물들, <br /> <br />농민들은 선물처럼 내린 단비에 그동안 머뭇거렸던 모종 심기에 나섭니다. <br /> <br />[문은경 / 전남 화순 농민 : (상태가) 마늘도 안 좋고 양파도 안 좋고, 저런 채소 같은 것도 전혀 못 해 먹었어요. 그런데 이제 비가 오니까 좋아졌죠.] <br /> <br />지난 사흘 동안 광주·전남에는 많게는 300mm 넘는 비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7백ha에 달하는 농경지에 벼와 밀, 보리가 침수되거나 쓰러지는 피해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다행히 이번 비로 주요 상수원인 동복댐과 주암댐 저수율이 대폭 올라, 지난해 이맘때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 <br /> <br />[임동주 /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물운용총괄과장 : (이번 비로) 저수율이 약 15% 정도 이렇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. 이로써 광주 지역의 가뭄 위기 상황은 끝났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이미 지난해부터 제한급수에 들어간 전남 완도 섬 지역도 이번에 내린 비로 정상 급수가 이뤄질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YTN 나현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나현호 (nhh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5062155052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