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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0년만의 영국국왕 대관식…왕실보물 총출동

2023-05-06 1 Dailymotion

70년만의 영국국왕 대관식…왕실보물 총출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찰스3세 영국 국왕이 오늘(6일) 대관식을 갖고 영연방 군주로 공식 즉위했습니다.<br /><br />금세기 들어 유럽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관식은 과거 천년의 전통에 따라 화려하면서도 경건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는데요.<br /><br />런던에서 최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찰스 3세 국왕이 지난해 세상을 떠난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뒤를 이어 영국의 군주로 정식 등극했습니다.<br /><br />아홉 살이던 1958년 왕세자가 된 지 65년 만의 일입니다.<br /><br />대관식은 국왕 부부가 다이아몬드 주빌리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을 나서는 '왕의 행렬'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전통 제복을 입은 군악대 연주 속에 기병대 호위를 받은 마차는 웨스트민스터 사원까지 2.1㎞ 구간을 행진했습니다.<br /><br />왕실은 '실용'에 초점을 맞춰 70년 전에 비해 대관식 규모를 간소화했고, 사상 처음으로 여성 사제에 성격 낭독을 맡기는 등 '다양성'도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찰스 국왕이 444개의 보석이 박힌 성 에드워드 왕관을 착용하는 장면이었습니다.<br /><br />찰스 국왕이 700년 된 대관식 의자에 앉아 왕권을 상징하는 보주와 홀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국왕에게 충성을 다짐하는 오마주 의식으로 대관식은 절정을 이뤘습니다.<br /><br />캔터베리 대주교와 윌리엄 왕세자에 이어 현장에 있거나 TV로 지켜보는 모든 이들이 동참 요청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대관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 등 국가원수급 인사 100여 명을 포함해 203개국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나이 만 74세로, 영국 역사상 최고령 대관식을 치른 찰스 국왕 앞에는 군주제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감, 영 연방 이탈 움직임, 가족 간 갈등 등 안팎의 위기를 수습해야 할 만만치 않은 숙제도 가로놓여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언론들은 이번 대관식 비용이 최소 1억파운드, 우리 돈으로 1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.<br /><br />런던에서 연합뉴스 최윤정입니다.<br /><br />#영국왕실 #찰스3세 #대관식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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