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덕연 업체 투자자 줄소환…'주선 의혹' 병원장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규모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 씨에게 투자를 맡긴 의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이 투자과정의 불법 행위를 알았다면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신선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씨에게 고액을 맡겼다 손해를 본 이들의 상당수는 의사 등 전문직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서울남부지검은 최근 라 대표에게 휴대전화와 계좌를 넘기고 수억에서 수십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 의사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'소개받아 투자했다가 손해를 봤다'며 시세조종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전해졌는데, 투자설명회 당시 일부가 '시세조종'을 언급했다는 주장이 나와 검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참고인 신분이지만 불법행위를 알았다면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라 대표와 이들을 연결해주는 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병원장 A씨도 주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가폭락 사건과 관련해 복수의 피해자가 'A씨로부터 수년간 권유 받아 투자했다 큰 손해를 봤다'거나, 'A씨는 이익을 봤을 것'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A씨의 병원 직원들도 투자를 했다는 이야기도 등장했는데, 검찰은 이 부분도 들여다 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아니요, 저는 제가 안했기 때문에 따로 말씀드릴 게 없고요…모르겠습니다."<br /><br />검찰은 주변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씨를 부를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라씨 측 법인의 법률자문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 전 특검 측은 "투자 사실이 없고 자문료 수령 외 금전거래도 없었다"고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선재입니다. (freshash@yna.co.kr)<br /><br />#라덕연 #SG #폭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