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금 전 대통령실서 기시다 총리 환영식…한일 정상회담 본격 시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52일만에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났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본격적인 회담을 하는데요.<br /><br />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용산 대통령실입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이곳에서 기시다 총리에 대한 공식 환영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 부부가 현관에 나와 기시다 총리 부부를 직접 영접했고요.<br /><br />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의장대 사열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방명록 서명과 기념 촬영 등을 한 뒤 곧장 회담장으로 이동했습니다.<br /><br />먼저 외교부 장관과 국가안보실장 등 소수 참모만 배석한 소인수 회담이 진행되는데요.<br /><br />소인수 회담 뒤엔 확대 회담이 이어지는데, 저희 연합뉴스TV가 두 정상의 모두발언을 생중계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이 마주 앉은 것은 지난 3월 윤 대통령의 도쿄 방문 이후 52일 만인데요.<br /><br />이번 기시다 총리의 방한은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오가며 현안을 논의하는, 이른바 셔틀외교가 12년만에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기시다 총리는 첫 일정으로 서울 국립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분향한 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고개를 숙여 경례하고 묵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현직 총리가 현충원을 참배한 것은 12년 만입니다.<br /><br />1박 2일 짧은 일정이지만 양국 정상은 회담에 이어 만찬과 친교 행사를 갖고 한일 관계에 대한 폭넓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한일 정상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에서는 숯불 불고기와 청주 등 한식이 준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는 양국이 안보와 경제 분야 협력 강화를 약속할 것으로 알려졌죠.<br /><br />주요 의제에는 어떤 게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고조되는 북한의 핵·미사일 도발에 대응한 양국의 안보 협력이 핵심입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앞서 한일, 또 한미일 3국의 안보 공조를 강화하자는 협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경제 협력도 주요 이슈인데요. 첨단산업과 과학기술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이 일본에 우리측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최대 관심은 기시다 총리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사죄와 반성을 직접 언급할지인데요.<br /><br />이번 회담에서 진전된 입장 표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지만, 결과를 봐야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양국 정상은 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회담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데요.<br /><br />연합뉴스TV 생중계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한일정상회담 #기시다후미오_일본총리 #후쿠시마오염수방류 #셔틀외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