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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짝 마른 전남엔…“보약보다 좋은 단비”

2023-05-07 390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 />야속하다고만 하기엔 비를 반기는 지역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가뭄으로 고통받던 광주 전남 지역은 그야말로 단비인데요. <br /><br />비 맞으며 농사 짓는 농민들 얼굴이 폈습니다. <br /> <br />공국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거센 빗줄기 속에서 농민의 손길이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어린 모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물길을 틉니다. <br /> <br />가뭄에 쩍쩍 갈라졌던 농경지를 바라보며 맘고생했던 게 한 순간에 가시는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석주 / 농민] <br />"가뭄이 말도 못했죠. 작물도 안되고. (이번 비가) 안 왔으면 올 모내기도 힘들죠. 하는데. 이번 비가 아주 좋은 비라고 생각하죠." <br /> <br />이달 말 모내기를 앞둔 논인데요.<br /> <br />이틀새 많은 비가 내리면서 흥건하게 물이 들어찼습니다.<br /><br />가뭄을 완전히 해갈하기까진 아직 부족하지만, 이번 비를 마중물로 계속 비가 왔으면 하는 마음 뿐입니다. <br /> <br />[최종진 / 농민] <br />"좋은 약비가 오고 있습니다. 지금. 보약보다 더 좋죠. 이 비는. (수원지를) 좀 많이 보충해 줄 것 같습니다." <br /> <br />광주 전남 지역에 하루 14만 톤 수돗물을 공급하는 동복댐도 오랜만에 갈증을 풀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3월 만 해도 수위가 20미터 이상 줄면서 취수구 2곳이 모습을 드러냈지만, 이젠 취수구 2곳 모두 물에 잠겨 있습니다. <br /><br />한때 저수율이 18%대까지 떨어지면서 제한급수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, 4월 이후 강수량이 조금씩 늘면서 21%까지 회복했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이번 비까지 내리면서 가뭄 걱정은 한시름 덜게 됐습니다.<br /><br />[임동주 /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물운용과장] <br />"이제 사실상 제한급수라든지 그런 것들은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." <br /> <br />극심한 가뭄 여파에 지난해 5월부터 제한급수를 해온 완도 섬지역도 <br /> <br />어제와 오늘 300mm 가까운 비가 내리면서 다음주부턴 제한급수를 풀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취재 : 이기현 <br />영상편집 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공국진 기자 kh247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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